〈오디세이〉 엘리엇 페이지 누구? 성전환 후 근황·시논 역할·캐스팅 논란까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The Odyssey)〉가 흥행하면서 출연 배우들에게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젠데이아, 로버트 패틴슨, 샤를리즈 테론 등 화려한 출연진 가운데 유독 눈길을 끄는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엘리엇 페이지(Elliot Page)입니다.

얼굴을 보고 “어디서 많이 봤는데?”라고 생각한 분들도 있을 텐데요.

엘리엇 페이지는 〈주노〉, 〈엑스맨〉 시리즈, 〈인셉션〉, 〈엄브렐러 아카데미〉 등으로 잘 알려진 캐나다 출신 배우입니다.

특히 이번 〈오디세이〉는 2010년 〈인셉션〉 이후 엘리엇 페이지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약 16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개봉 전에는 엘리엇 페이지가 아킬레우스를 연기한다는 정보가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캐스팅을 둘러싼 논쟁까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실제 엘리엇 페이지가 〈오디세이〉에서 맡은 인물은 아킬레우스가 아니라 시논(Sinon)입니다.

엘리엇 페이지는 누구인지, 과거 대표작부터 트랜스젠더임을 공개한 이후의 활동, 〈오디세이〉 시논 역할과 캐스팅 논란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엘리엇 페이지 누구?

엘리엇 페이지는 1987년생 캐나다 배우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했고 2007년 영화 〈주노〉를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10대 임신을 소재로 한 작품에서 주인공 주노를 연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이후 할리우드 대형 작품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국내 관객들에게 특히 익숙한 작품으로는 〈엑스맨: 최후의 전쟁〉, 〈인셉션〉,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등이 있습니다.

〈인셉션〉 아리아드네가 바로 엘리엇 페이지

엘리엇 페이지를 보고 낯익다고 느꼈다면 〈인셉션〉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2010년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에서 엘리엇 페이지는 아리아드네를 연기했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코브의 팀에 합류해 꿈속 공간을 설계하는 건축가입니다.

영화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인셉션〉을 여러 번 봤던 관객이라면 특히 익숙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2010년 〈인셉션〉 이후 약 16년이 흐른 2026년, 엘리엇 페이지가 다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그 작품이 바로 〈오디세이〉입니다.

엘리엇 페이지 성전환은 언제 공개했나?

엘리엇 페이지의 이름을 검색하면 함께 등장하는 것이 성전환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엘리엇 페이지는 2020년 12월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자신의 이름을 엘리엇으로 알리고 대명사로 he/they를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과거 작품의 크레딧이나 오래된 기사에서는 이전 이름을 볼 수도 있지만 현재 사용하는 이름은 엘리엇 페이지입니다.

이후에도 배우 활동을 이어가면서 자신의 경험에 대해서도 직접 이야기해왔습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캐릭터에도 변화가 생겼다

엘리엇 페이지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가 넷플릭스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입니다.

엘리엇 페이지가 자신의 정체성을 공개한 이후 작품 속 캐릭터에도 변화가 반영됐습니다.

시즌3부터 캐릭터가 빅터 하그리브스(Viktor Hargreeves)로 전환됐습니다.

실제 배우의 변화와 작품 속 캐릭터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는 점에서 당시에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회고록 〈페이지보이〉도 출간

엘리엇 페이지는 자신의 삶을 담은 회고록 《Pageboy》도 출간했습니다.

2023년 공개된 책으로 어린 시절부터 할리우드에서 배우로 활동하며 겪었던 경험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 등을 다뤘습니다.

세계적인 스타가 된 이후에도 배우로 살아가는 과정이 항상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엘리엇 페이지는 인터뷰를 통해 한때 연기를 그만두는 것까지 고민했던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배우 활동을 이어갔고 2026년에는 다시 한번 놀란 감독의 대형 프로젝트에 합류했습니다.

16년 만에 크리스토퍼 놀란과 재회

〈오디세이〉는 엘리엇 페이지에게도 의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의 작업은 〈인셉션〉 이후 약 16년 만입니다.

2010년에는 꿈속 세계를 설계하는 아리아드네였다면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시대와 세계관 속 인물을 연기합니다.

엘리엇 페이지가 〈오디세이〉에서 맡은 캐릭터의 이름은 시논(Sinon)입니다.

〈오디세이〉 엘리엇 페이지 역할은 시논

시논은 트로이 전쟁과 트로이 목마 이야기에 연결되는 그리스 인물입니다.

다만 여기서 알아둘 부분이 있습니다.

시논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 직접 등장하는 인물이 아닙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논의 이야기는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에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트로이 전쟁에서 그리스군이 남긴 거대한 목마를 트로이 사람들이 성 안으로 가져가도록 유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입니다.

따라서 시논은 그 유명한 트로이 목마 이야기의 핵심 인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놀란은 시논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는 고전 속 시논을 그대로 옮기는 방식만을 택하지 않았습니다.

영화에서는 시논을 보다 비극적이고 입체적인 인물로 재구성했습니다.

다른 등장인물과의 관계 역시 새롭게 설정하면서 영화만의 이야기를 추가했습니다.

이 점을 보면 〈오디세이〉는 호메로스의 원작을 장면별로 그대로 옮긴 영화라기보다 여러 고전과 신화적 소재를 활용해 놀란 감독이 새롭게 구성한 작품에 가깝습니다.

트로이 목마와 시논처럼 《오디세이아》에서 직접적으로 다뤄지지 않는 요소도 영화 안에 적극적으로 포함됐습니다.

엘리엇 페이지도 시논 역할이 두려웠다고?

엘리엇 페이지에게도 시논은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페이지는 영화 공개를 앞두고 미국 방송에 출연해 시논 역할을 맡는 것이 두려웠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만 역할 자체를 싫어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중요한 캐릭터를 짧은 분량 안에서도 제대로 표현해야 한다는 부담과 긴장감에 가까운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원작 《오디세이아》에 직접 등장하지 않는 인물을 놀란 감독이 새롭게 구성했기 때문에 영화 속 시논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과정 역시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왜 ‘아킬레우스 캐스팅 논란’이 생겼나?

〈오디세이〉 개봉 전 엘리엇 페이지를 둘러싸고 상당히 큰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온라인에서 “엘리엇 페이지가 아킬레우스를 연기한다”는 이야기가 퍼진 것입니다.

아킬레우스는 트로이 전쟁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전사입니다.

특히 2004년 영화 〈트로이〉에서는 브래드 피트가 아킬레우스를 연기했기 때문에 두 배우를 비교하는 게시물까지 등장했습니다.

엘리엇 페이지가 트랜스젠더 배우라는 점까지 결부되면서 일부 온라인 공간에서는 캐스팅에 대한 거센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엘리엇 페이지는 아킬레우스가 아니었다

문제는 논란의 핵심 전제가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엘리엇 페이지가 맡은 인물은 아킬레우스가 아니라 시논입니다.

아킬레우스 캐스팅이라는 이야기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배역 정보가 아니라 영화 개봉 전 온라인에서 확산된 추측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추측이 사실처럼 빠르게 퍼지면서 실제 배역이 확인되기도 전에 캐스팅을 둘러싼 논쟁이 커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영화가 공개되면서 엘리엇 페이지의 실제 역할이 시논이라는 사실도 다시 알려지게 됐습니다.

캐스팅 논란의 사실관계 정리

엘리엇 페이지가 〈오디세이〉에 출연한다
→ 사실

엘리엇 페이지는 트랜스젠더 배우다
→ 사실

엘리엇 페이지가 아킬레우스를 연기한다
→ 사실이 아님

실제 〈오디세이〉 역할
→ 시논(Sinon)

결국 영화 개봉 전 퍼진 잘못된 배역 정보와 배우의 성별 정체성을 둘러싼 논쟁이 결합하면서 논란이 크게 확산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영화 속 배역을 기준으로 이야기할 때는 시논 역이라는 점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엘리엇 페이지 주요 출연작

〈주노〉
엘리엇 페이지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대표작

〈엑스맨: 최후의 전쟁〉
키티 프라이드 역

〈인셉션〉
아리아드네 역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키티 프라이드 역

〈엄브렐러 아카데미〉
빅터 하그리브스 역

〈오디세이〉
시논 역

특히 〈인셉션〉과 〈오디세이〉를 연결해서 보면 엘리엇 페이지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랜만의 재회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엘리엇 페이지 기본 정보 한 번에 정리

이름
엘리엇 페이지(Elliot Page)

출생
1987년

국적
캐나다

직업
배우

대표작
〈주노〉·〈엑스맨〉 시리즈·〈인셉션〉·〈엄브렐러 아카데미〉·〈오디세이〉

트랜스젠더 공개
2020년 12월

회고록
《Pageboy》

〈오디세이〉 역할
시논(Sinon)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함께한 작품
〈인셉션〉(2010)
〈오디세이〉(2026)

〈오디세이〉에서 다시 보니 더 반가운 배우

〈오디세이〉를 보면서 엘리엇 페이지가 낯익었다면 그 이유는 〈인셉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0년에는 꿈속 공간을 설계하는 아리아드네였고, 16년이 흐른 2026년에는 같은 감독의 초대형 블록버스터에서 시논이라는 새로운 인물을 맡았습니다.

그 사이 엘리엇 페이지 개인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2020년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공개했고 회고록을 통해 할리우드에서 살아온 경험을 이야기했으며 〈엄브렐러 아카데미〉를 비롯해 배우 활동도 계속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오디세이〉를 통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오랜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무엇보다 개봉 전 크게 확산됐던 ‘엘리엇 페이지가 아킬레우스를 연기한다’는 이야기는 실제 배역과 다른 정보였다는 점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 영화에서 엘리엇 페이지가 연기한 인물은 트로이 목마 이야기와 연결되는 시논입니다.

〈오디세이〉를 이미 관람했다면 〈인셉션〉의 아리아드네를 떠올리면서 엘리엇 페이지가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시논을 표현했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람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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