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인 줄 알았는데 뺑소니·시체 은폐까지?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3주 연속 1위
제목만 보면 흔한 불륜 드라마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몇 화 보다 보면 제목이 왜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인지 이해하게 됩니다.
남편의 불륜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뺑소니 사고와 시체 은폐, 두 가족이 숨기고 있는 비밀까지 이어지면서 사건의 크기가 계속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가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통하고 있습니다.
김혜수·조여정 주연의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가 3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8월 3주차 OTT K-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자 평가에서도 드라마 부문 만족도 1위에 올랐습니다.
8월 21일 오후 8시에는 새로운 6화까지 공개됩니다.
그렇다면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대체 무슨 내용이고, 왜 이렇게 반응이 좋은 걸까요?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무슨 내용일까?
아직 작품을 보지 않았다면 제목 때문에 부부의 외도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예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작품의 성격은 조금 다릅니다.
쿠팡플레이는 이 작품을 ‘연쇄 추돌 블랙 코미디’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표현이 상당히 정확합니다.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는 동안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고, 그 문제를 수습하려는 행동이 다시 새로운 사건으로 이어집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서로 이웃으로 살아가는 두 부부가 있습니다.
한쪽에는 행복하고 완벽한 가족의 모습을 대중에게 보여주며 살아가는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이미 관계가 망가진 채 진흙탕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의사 부부가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완전히 다른 두 가족입니다.
하지만 하나의 사건을 계기로 두 가족이 얽히기 시작하면서 불륜조차 상대적으로 작은 문제처럼 느껴질 정도의 비밀이 하나씩 등장합니다.
김혜수가 연기하는 경희는 누구?
김혜수가 맡은 인물은 경희입니다.
경희는 인테리어 회사 CEO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인기 인플루언서입니다.
가족의 이미지가 곧 자신의 회사와 브랜드 이미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완벽하고 화목한 가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입니다.
사업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SNS에서 본다면 부족할 것이 없어 보이는 삶입니다.
그런데 배우인 남편 재홍에게 불륜 의혹이 생기면서 완벽했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재홍 역은 김지훈이 맡았습니다.
처음에는 남편의 불륜 여부가 경희에게 가장 큰 문제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경희가 마주하게 되는 사건의 크기는 점점 커집니다.
조여정은 이혼 소송 중인 의사 수정
경희의 이웃에는 조여정이 연기하는 수정이 있습니다.
수정은 경희와 전혀 다른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남편 보성과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두 사람의 관계는 이미 상당히 망가진 상태입니다.
보성 역은 김재철이 맡았습니다.
처음에는 경희와 수정이 서로 다른 가정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두 가족은 하나의 사건 안에서 점점 깊게 얽히게 됩니다.
김혜수와 조여정이라는 두 배우가 성격과 상황이 전혀 다른 여성을 연기하면서 작품의 중심을 잡습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는 단순히 ‘누구의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나’를 확인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두 여성이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에 휘말리고 그것을 어떻게 감당하는지가 핵심에 가깝습니다.
불륜에서 끝날 줄 알았는데 뺑소니가 등장한다
작품 제목에 들어간 ‘불륜’은 사실 이야기의 시작점에 가깝습니다.
5화까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남편의 실제 불륜 문제뿐 아니라 아이들이 얽힌 뺑소니 사고의 전말까지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여기서부터 작품의 분위기가 크게 달라집니다.
처음에는 시청자 역시
“남편이 정말 바람을 피운 걸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질문이 달라집니다.
“뺑소니 사고의 진실은 무엇일까?”
“누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걸까?”
“이 비밀을 감추려다가 또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래서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이 단순히 자극적인 문구로만 느껴지지 않습니다.
정말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불륜보다 훨씬 큰 문제가 계속 등장합니다.
뺑소니 다음은 시체 은폐, 사건이 계속 커진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현재 공개된 이야기와 6화 예고에서는 불륜과 뺑소니에 이어 시체 은폐와 침입자까지 얽히면서 등장인물들이 감춰온 비밀이 드러날 위기에 놓입니다.
보통 미스터리 드라마에서는 하나의 큰 사건이 발생하면 몇 회에 걸쳐 진실을 추적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조금 다릅니다.
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행동합니다.
그런데 그 행동 때문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새로운 비밀을 숨기기 위해 다시 거짓말을 합니다.
그리고 그 거짓말이 또 다른 사건과 충돌합니다.
그래서 제작진이 이 작품을 ‘연쇄 추돌’이라고 표현한 이유가 이해됩니다.
자동차 여러 대가 차례로 부딪히는 것처럼 등장인물들의 선택과 거짓말이 계속 서로 충돌합니다.
3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
이런 빠른 전개는 실제 흥행 성적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3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기록했습니다.
7월 31일 처음 공개된 뒤 초반부터 반응이 좋았습니다.
공개 당시 쿠팡플레이에서 평점 4.6점을 기록하며 출발했고 이후에도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첫 공개 직후에만 반짝 관심을 받은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2주 차와 3주 차까지 인기작 1위를 유지했습니다.
이런 장르에서는 한 회를 보고 다음 회를 궁금하게 만드는 힘이 중요한데 매번 새로운 사건을 던지는 방식이 시청자들을 계속 붙잡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기 순위뿐 아니라 시청자 만족도도 1위
더 눈에 띄는 것은 시청자 평가입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8월 3주차 OTT K-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자 평가 리포트에서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드라마 부문 만족도 1위를 기록했습니다.
플랫폼에서 많은 사람이 본 작품과 실제 시청자 만족도가 높은 작품은 반드시 같지는 않습니다.
화제성이 높은 작품은 궁금해서 많은 사람이 처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품 자체의 만족도가 낮다면 좋은 평가까지 이어지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와 OTT 오리지널 드라마 만족도 1위를 동시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인기일까? 첫 번째는 전개 속도
가장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흥행 이유는 이야기의 속도입니다.
불륜 하나만 가지고 긴 이야기를 끌지 않습니다.
불륜을 파고들었더니 새로운 문제가 등장합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더니 또 다른 비밀이 튀어나옵니다.
시청자가 어느 정도 다음 이야기를 예상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전개가 틀어집니다.
OTT 시리즈에서는 이런 방식이 상당히 강합니다.
한 회가 끝났을 때 이야기가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것보다 바로 다음 화를 누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김혜수와 조여정의 조합
캐스팅 역시 작품의 강점입니다.
김혜수, 조여정, 김지훈, 김재철.
네 배우가 작품의 중심을 잡습니다.
특히 김혜수와 조여정은 단순히 같은 사건을 해결하는 친구처럼 등장하지 않습니다.
서로 살아온 방식도 다르고 현재 처한 상황도 다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협력해야 하지만 상대를 완전히 믿을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이 같은 장면에 등장하면 평범한 대화에서도 긴장감이 만들어집니다.
여기에 김지훈과 김재철이 각각 두 가족의 남편으로 등장하면서 관계는 더욱 복잡해집니다.
세 번째는 ‘블랙 코미디’라는 장르
작품에 등장하는 소재만 나열하면 상당히 무겁습니다.
불륜.
이혼.
뺑소니.
시체 은폐.
가족의 비밀.
그런데 작품은 이 모든 이야기를 정통 스릴러처럼 무겁게만 끌고 가지 않습니다.
공식적인 장르 역시 블랙 코미디입니다.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는데 등장인물들이 그것을 수습하려고 하는 과정에서는 황당한 순간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시청자는 긴장하면서도 동시에 어이없는 상황에서 웃게 됩니다.
자칫 지나치게 무거워질 수 있는 소재를 계속 볼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장치입니다.
연출은 ‘살인자ㅇ난감’ 이창희 감독
연출진을 보면 작품의 독특한 분위기가 조금 더 이해됩니다.
연출은 이창희 감독이 맡았습니다.
앞서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OCN 〈타인은 지옥이다〉 등을 연출한 감독입니다.
두 작품 역시 평범한 인물이 예상하지 못한 사건에 빠져들면서 상황이 점점 극단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과정을 강하게 보여줬습니다.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서도 처음에는 비교적 평범하게 시작했던 문제가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방식이 눈에 띕니다.
제작에는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김지연 제작자와 황동혁 감독의 퍼스트맨 스튜디오가 참여했습니다.
8월 21일 공개되는 6화, 더 큰 파국이 시작된다
8월 21일 오후 8시 공개되는 6화에서는 이야기가 한 단계 더 커질 전망입니다.
5화에서 경희는 남편 재홍의 불륜과 아이들이 얽힌 뺑소니 사고의 전말을 마주했습니다.
6화에서는 수정이 공구상을 찾아가 가방에 공구를 챙기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재홍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던 변호사 최상철이 경희의 집에 몰래 들어가는 상황도 예고됐습니다.
여기에 수정의 전남편 보성과 경희의 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즉 지금까지 등장인물들이 감추려고 했던 불륜과 뺑소니, 시체 은폐 관련 비밀에 외부 인물까지 끼어들면서 언제 사건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된 것입니다.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어디서 볼 수 있을까?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입니다.
새로운 에피소드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공개됩니다.
주요 출연진은 김혜수·조여정·김지훈·김재철입니다.
불륜극으로 시작하지만 미스터리와 범죄, 블랙 코미디가 함께 섞여 있는 작품을 좋아한다면 일반적인 부부 드라마와는 상당히 다른 느낌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제목이 모든 걸 설명하는 드라마
처음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을 보면 상당히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작품을 따라가다 보면 오히려 굉장히 정확한 제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불륜이 가장 큰 문제처럼 등장합니다.
하지만 곧 뺑소니가 나옵니다.
그리고 시체 은폐까지 얽힙니다.
그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두 가족의 관계도 계속 꼬입니다.
결국 시청자는 매회
“이번에는 또 무슨 일이 터지는 거야?”
라는 궁금증으로 다음 화를 기다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힘이 현재 3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와 OTT K-오리지널 드라마 만족도 1위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혜수와 조여정의 조합, 빠르게 커지는 사건, 무거운 소재를 비트는 블랙 코미디까지.
불륜 드라마인 줄 알고 시작했다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끌려가는 작품입니다.
특히 6화부터 숨겨왔던 비밀들이 본격적으로 충돌하기 시작하는 만큼 이후 전개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정말 제목 그대로입니다. 이쯤 되면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댓글
댓글 쓰기